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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해결 글

네이버 플레이스팀이라며 등록비 내라는 전화, 사기예요

받은 고민 네이버 플레이스팀이라면서 전화가 왔는데, 등록비랑 관리비를 내야 상위에 계속 뜬다고 해요. 진짜 내야 하는 건가요?

마쌤 · 2026-10-10

가게를 막 연 사장님들이 자영업 커뮤니티에 자주 올리는 질문이에요. 장사 중에 "네이버 플레이스팀"이라는 전화가 왔다는 거죠. 지금 등록 상태로는 검색에 잘 안 잡히니 등록비를 내고 1년 관리 계약을 하면 상위에 고정해 준다고요. 카드 할부도 된다는 말까지 듣고 나니 내야 하나 싶었다고 하셨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내지 마세요.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 가게를 등록하고 사진, 메뉴, 영업시간을 고치는 건 전부 무료예요. 등록비라는 건 애초에 없어요.

이런 전화는 말하는 순서가 비슷해요

업계에서 사칭 영업이라고 부르는 전화들은 대부분 비슷한 흐름으로 와요.

먼저 네이버 쪽 사람인 것처럼 말해요. "플레이스팀", "네이버 공식 파트너", 때로는 정부 지원사업이라고도 해요. 그다음 겁을 줘요. 지금 상태면 검색에서 밀린다거나, 등록이 제대로 안 돼 있다거나요. 마지막으로 해결책을 내밀어요. 상위 노출 보장, 안 되면 환불, 한 달에 몇만 원이면 된다는 식이에요.

문제는 계약서에 있어요. 한 달 몇만 원이라더니 실제로는 1년, 2년짜리 약정을 카드 할부로 한 번에 긁고, 효과가 없어서 해지하려고 하면 위약금을 크게 떼는 경우가 많아요. 네이버도 공식 대행사가 아닌 업체와는 제휴하지 않는다고 따로 안내하고 있어요.

네이버에도 유료 광고는 있어요. 그런데 그건 사장님이 직접 광고 관리 화면에서 켜고, 클릭될 때마다 비용이 빠지는 방식이에요. 정해진 기간 동안 순위를 고정해 주는 구조가 아니에요.

전화를 받았다면

그 자리에서 결정하지 말고 끊으세요. "오늘까지만 이 가격"이라는 말이 나오면 더더욱요.

  1. 스마트플레이스 앱이나 사이트에 직접 로그인해서 내 가게 정보가 제대로 떠 있는지 확인하세요. 정보가 비어 있으면 거기서 직접 채우면 돼요.
  2. 진짜 네이버인지 궁금하면 네이버 고객센터에 직접 물어보세요. 전화한 쪽이 알려준 번호가 아니라 네이버 사이트에서 찾은 번호로요.
  3. 광고를 해볼 생각이 있다면 네이버 광고 사이트에 나와 있는 공식 대행사 목록부터 보세요.

이미 결제했다면

여기서부터는 사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릴게요.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했다면 카드사에 할부 항변을 신청하는 방법을 먼저 떠올리게 돼요. 약속한 서비스를 안 해주면 남은 할부금 지급을 거절할 수 있는 권리예요. 그런데 할부거래법은 사업자가 영업을 위해 산 거래에는 원칙적으로 적용되지 않아요. 가게 광고 계약은 여기에 걸릴 가능성이 커요. 그래도 카드사에 사정을 설명하고 물어보는 건 손해가 아니에요. 카드사마다 판단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1372 소비자상담센터도 같은 이유로 한계가 있어요. 상담은 받아볼 수 있지만, 가게 운영 목적의 계약이면 소비자 보호 규정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어요. 광고 계약 분쟁이라면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의 온라인광고 분쟁조정도 함께 알아보세요. 광고주와 대행사 사이 분쟁을 다루는 곳이에요.

어느 쪽이든 계약서, 통화 녹음, 문자, 결제 내역은 지우지 말고 모아 두세요. 금액이 크거나 위약금 다툼이 생겼다면 변호사나 법률구조공단 같은 전문가와 꼭 상의하세요.

정리하면

플레이스 등록과 관리는 무료고, 등록비를 달라는 전화는 끊으면 돼요. 남는 시간에 사진 한 장, 메뉴 가격 한 줄을 직접 고치는 게 어떤 관리 계약보다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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