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편집을 하는 분이 크몽에 서비스를 올렸는데 문의가 없다며, 크몽 광고를 돌리면 효과가 있겠냐고 물었어요. 광고는 사람을 데려오는 일이에요. 그런데 데려온 사람이 우리를 고를 이유가 없으면 광고비만 나가요. 서비스를 파는 분들은 이걸 먼저 따져 봐야 해요.
손님은 비교하다가 고릅니다
서비스를 찾는 사람은 보통 서너 곳을 열어 놓고 비교해요. 그때 보는 건 거의 정해져 있어요.
- 리뷰가 몇 개고 평점이 어떤지
- 나랑 비슷한 일을 해 본 적이 있는지 (포트폴리오)
- 가격이 얼마고, 그 가격에 뭐가 포함되는지
- 연락하면 빨리 답하는지
리뷰가 0개고 포트폴리오가 두세 개뿐인 상태에서 광고를 켜면, 비교 화면에 잠깐 더 자주 뜰 뿐이에요. 비교에서 지는 이유는 그대로예요.
처음 리뷰 세 개가 제일 비싸요
처음 몇 건은 가격을 확 낮춰서라도 리뷰를 받는 게 남는 장사예요. 그 대신 "첫 3분 한정 가격"처럼 이유를 분명히 적어 두세요. 리뷰가 몇 개 쌓이면 그다음부터는 원래 가격으로 받아도 문의가 와요.
포트폴리오는 많이보다 맞게 보여주세요. 영상편집이라면 "유튜브 브이로그", "쇼핑몰 상품 영상", "기업 인터뷰"처럼 손님이 찾는 종류별로 하나씩 두는 게 열 개를 아무렇게나 늘어놓는 것보다 나아요.
문의가 오는데 계약이 안 된다면
이건 다른 문제예요. 문의는 왔다는 건 관심은 있다는 뜻이니까, 그다음 단계에서 놓치고 있는 거예요. 여기서 자주 보이는 이유는 세 가지예요.
- 답장이 늦어요. 손님은 여러 곳에 동시에 물어보고, 먼저 성의 있게 답한 곳과 이야기를 이어가요.
- 견적에 근거가 없어요. 금액만 보내지 말고 비슷한 작업 사례 하나와 진행 일정을 같이 보내세요.
- 안 된 이유를 안 물어봐요. 계약이 안 된 손님에게 "어떤 점 때문에 다른 곳을 고르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한 줄만 보내도 다음 견적이 달라져요.
회사를 상대로 판다면
고객이 회사라면 처음 보는 담당자는 윗사람에게 "여기 맡겨도 된다"고 설명할 근거가 필요해요. 그래서 이름 붙은 사례가 특히 중요해요. 고객 동의를 받아서 "어떤 고민으로 맡겼고, 무엇을 했고,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한 장으로 정리해 두면 홈페이지에도 제안서에도 그대로 쓸 수 있어요.
정리하면
문의가 없으면 리뷰와 맞춤 포트폴리오, 문의가 오는데 계약이 안 되면 답장 속도와 견적의 근거. 광고는 그다음이에요.
우리는 어디서 막혔는지 궁금하면 무료 진단에서 "회사나 고객에게 서비스를 팔아요"를 골라 보세요. 한 달 문의 수와 계약 수만 넣어도 어디가 새는지 보여드려요.